- 전국 중3ㆍ고3 91만6000명…90만5000여명이 출석
1만1000여명은 결석
이틀째는 EBS 온라인클래스 오류 등 없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온라인 개학 상황실에서 1만 커뮤니티 교장, 중3, 고3 선생님 대상 영상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전국의 중3·고3 학생 90만5000여명이 원격수업에 출석해 적응중”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중3·고3 원격수업 이틀째인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2층에 설치된 온라인 개학 상황실에서 전국 시·도 교육청 대표 교사들과의 화상 간담회를 열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국의 중3·고3 학생은 총 91만6000여명인데, 이 가운데 99% 가량이 출석해 원격수업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어제 처음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1시간 반 가량 기술적인 오류가 있었지만, 오늘은 정오 기준 접속 오류 등 특이사항이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기기도 중3·고3에게는 모두 지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교실에서 원격수업이 낯설고 챙겨야 하는 일이 많겠지만, 대체로는 적응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선생님들이 말씀 주시는 애로사항이 다음 주 나머지 온라인 개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부총리 간담회에는 전날 첫 원격수업을 치른 중3·고3 교사 7명과 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실시간 화상 스터디 앱 ‘구루미’로 진행됐다.
앞서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초·중·고 교사 2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해 원격수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교사들에게 “지금의 시행착오도 우리 교육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가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