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치산 등산로 입구 장미꽃으로 꾸며

장미터널이 생기는 까치산 등산로 입구 현재 모습.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이달 말까지 사당4동 1150-2 일대에 ‘장미터널이 있는 우리동네 산책길’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까치산 등산로는 7개의 동작충효길 코스 중 하나로 백운고개 생태다리(사당이고개)에서 시작해 까치산 근린공원을 지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약 3.6km 구간으로, 구의 남부녹지축을 연결한다.

구는 지난해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등산로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비 5500만 원을 들여 까치산 등산로 입구에 장미터널을 조성해 방문객이 화려하게 핀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등산로를 통행하는 주민 안전을 위해 노후된 목재 계단을 철거하고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새로운 목 계단을 설치한다.

구는 아울러 1억 4000여만 원을 들여 까치산 정상부터 관악산 방향 생태다리까지 등산로 노후 목계단과 안전난간을 교체‧설치하고, 야자매트를 깐다.

김원식 동작구청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구만의 특색있는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