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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2020 청소년 멘토링 사업’ 온라인 진행
뉴스종합| 2020-04-22 09:57
지난 16일 실시된 청년 멘토단 구성을 위한 온라인 면접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020년 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온라인 LAN선을 통한 비대면 ‘랜(LAN)토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5회 차를 맞는 ‘청소년 멘토링 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업지도 및 진로상담, 자조모임 활동 등을 함께할 수 있는 대학생 멘토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 및 정서교감,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6일 구는 위탁 운영기관은 ㈜점프와 시립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멘토단 선발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면접을 실시했다. 취약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느슨해진 학습과 일상생활에 대한 보살핌이 더욱 필요하다는 판단에 사업추진을 시작한 것이다.

또 이번 온라인 면접에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연계해 주는 지역 내 청소년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서도 면접관으로 동참해 봉사에 임하는 태도에 관한 질문 등 멘토단의 자질을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사실 온라인 면접이 처음이라 우려가 있었는데 그동안 해 왔던 대면 방식보다 간편해 오히려 심층면접이 가능했으며, 온라인에 익숙한 대학생들은 더 자연스럽게 면접에 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면접으로 구는 대학생 멘토단 62명을 구성한다. 향후 108명의 멘토를 추가로 모집해 총 170명의 멘토단이 5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멘토단은 취약계층 청소년들 390명과 온라인을 통한 그룹매칭과 오리엔테이션, 학습지도, 모니터링 등 온라인 랜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멘토인 대학생들은 값진 경험을 쌓고, 청소년들에겐 좋은 선배를 통해 여러 가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추진 난항이 예상됐으나 온라인 랜토링을 통해 새로운 시도의 멘토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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