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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365] 갑자기 생긴 점, 피부암은 아닐까?
뉴스종합| 2020-04-22 10:09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주로 햇빛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변이가 일어나면서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주로 노출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외선 노출이 주요인으로 작용하여 피부암이 유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피부암으로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기저세포암은 표피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세포가 변이하여 발생하며 하얀 피부를 가진 고령층에 주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색소성 반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점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편평세포암은 노령층에서,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데, 강한 자외선 노출이 원인으로 생각되는 기저세포암과는 달라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흑색종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예후가 나빠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암은 자주 발생하는 부위가 얼굴인 점을 고려할 때, 수술 후 흉터 자국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암세포가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반복 제거하는 피부암 전문 수술 방법인 모즈 수술이 우선시 됩니다. 국소마취 후 중심 종양을 제거한 후 다시 주위 조직을 얇게 떼어 암 조직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남아있는 경우 그 부분만 제거합니다. 염색과 동결 절편, 판독 과정을 반복하여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고 흉터가 작습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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