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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인순이·레오…“코로나 상황 슬기롭게 극복해요”
뉴스종합| 2020-04-23 10:16
웹툰작가 이말년의 ‘함께 읽는 희망챌린지’ 영상 게재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유명인들이 전하는 희망메시지 영상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함께 읽는 성동희망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함께 읽는 성동희망챌린지는 유명인들 본인이 평소 좋아하는 책 구절 등을 통해 희망메세지를 전달하는 영상을 찍어 성동구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재해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챌린지이다.

이번 챌린지는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사람들을 위해 희망 메시지 전달로 혼자가 아닌 함께하고 있다는 응원과 삶의 용기와 활력을 주고자 기획됐다.

총 6명의 유명 셀럽들이 본인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재능기부 방식으로 성동구에 제공했으며, 구는 공식 유튜브 및 SNS에 영상을 차례로 게재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챌린지는 지난 10일 이말년 웹툰작가의 ‘신조협려(저자 김용)’ 책 구절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가수 인순이는 본인의 노래 중 ‘행복’의 가장 좋아하는 대목을 부르며 희망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아이돌 그룹 CLC의 승연, 빅스의 레오,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이 연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오는 28일 CLC 승희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한달 간의 챌린지는 마무리된다.

아이돌 그룹 빅스의 레오는 “도무지 비교할 길이 없으니 어느 쪽 결정이 좋을지 확인할 길도 없다… 모든 것이 일순간 난생처음으로 준비도 없이 닥친 것이다… 마치 한 번도 리허설을 하지 않고 무대에 오른 배우처럼” 이라는 밀란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한 구절을 언급하며 갑자기 닥친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도 2016년 성수동에 자리 잡은 유명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연예인의 영상을 자체 SNS에 게재해 ‘성동구’를 함께 태그하는 방식으로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다. 유선호, 가수 조권, 펜타곤의 여원과 키노, 배우 나인우, 아이들의 우기가 본인들이 좋아하는 책 구절을 읽으며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희망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각 영상들이 2~3분 남짓이지만 유명인들이 직접 목소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요즘 같이 마음이 어려운 시기엔 더욱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힐링과 희망을 얻길 바라며 슬기롭게 이 위기를 이겨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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