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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우회로 없을까?’…T맵, 우회로 알려주는 신규 기능 추가
뉴스종합| 2020-04-27 09:34
국민 내비 ‘T맵(T map)’이 신규기능 업데이트로 어린이 교통안전과 스쿨존 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사진은 SKT모델이 ‘어린이 보호경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근 어린이 교통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국민 내비게이션 ‘T맵(T map)’이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한 ‘T맵 8.1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SKT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보호경로’는 목적지 경로 안내 시 스쿨존 우회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단, 스쿨존 내에 목적지가 있어 우회 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시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추가돼 운전자 불편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스쿨존을 서행해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SKT가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추가한 배경에는 최근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이 자리잡고 있다. 어린이교통 안전에 대한 사회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개발했다. SKT는 이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SKT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이번 T맵 업데이트로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개선과 함께 운전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T맵 8.1버전’에는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 외에도 ▷즐겨찾는 경로 ▷제보 기능 등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즐겨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경우, 이를 즐겨찾는 경로로 추천하고 선호 경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퇴근길 처럼 자주가는 길을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주행이력에서 선호하는 경로도 선택, 등록할 수 있다.

‘제보’ 기능은 AI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운전자들이 ‘T맵 누구(NUGU)’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교통정체, 도로정보, 경로안내, 장소정보 등을 더욱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존에는 운전자들이 고객센터나 이메일을 통해 제보를 접수했다.

SKT는 향후 로드킬, 낙하물, 교통사고 등으로 제보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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