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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경기 시작 휘슬 3분 만에 ‘재개 1호 골’
엔터테인먼트| 2020-05-17 10:27

경기 시작 3분 만에 ‘재개 1호 골’의 주인공이 된 이재성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예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다시 시작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재개 축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샬케를 4-0으로 완파했다.

리그 5연승을 질주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54를 기록, 아직 2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위를 달리는 바이에른 뮌헨(승점 55)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1·2부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3월 중순 중단됐다가 이날 관중 없이 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이날 홀란드는 재개 첫 경기에서 보란 듯이 득점포를 가동, 분데스리가 9경기 만에 10골을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도르트문트는 게히이루가 2골, 홀란드와 아자르가 각각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샬케와의 ‘레비어 더비’ 에서 완승했다.

한편, 2부리그에서는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재개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전방에 투입된 이재성은 전반 3분 만에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골문으로 쇄도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후반 13분에는 핀 포라스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 소속팀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이재성은 경기 종료 휴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3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후반 30분 마크 라이스에게 골을 내주더니 후반 45분 안드레아스 알버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9승8무9패(승점 35)로 8위에 자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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