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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사업 본격 추진
뉴스종합| 2020-05-21 09:19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러셀이 생산 물류설비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권순욱 러셀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CJ올리브네트웍스가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에 대비해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AI(인공지능) 팩토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생산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과 AI팩토리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러셀은 반도체장비 및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사다.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는 무인 운반차, 무인 운반 물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팩토리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운영 및 사업 재고 시스템을 담당한다. 러셀은 개발, 공급, 유지보수 역할을 수행한다.

AI팩토리는 빅데이터와 AI, IoT(사물인터넷)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신기술을 기존의 스마트팩토리보다 확대 적용한 개념이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중심으로 생산 관리와 품질 영역의 자동화를 구현해왔다. AI팩토리는 이에 더해 설비·소모품 구매와 생산설비 구축 영역까지 넓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AI팩토리 솔루션은 생산물류·검사·포장 등의 설비와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지원한다. 스마트 HACCP은 식품 제조공정 위해요소를 자동화·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는 인증 제도다.

AI팩토리 솔루션은 설비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서비스도 통합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제약·화장품 산업군 중심의 대외 사업으로 AI팩토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교란으로 국내서도 제조업의 대규모 리쇼어링(제조업체의 국내 귀환)을 추진하고 있어 큰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비부터 응용소프트웨어,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AI팩토리 서비스로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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