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LG유플러스, 1400억 규모 신한금융그룹 ‘메시징 통합’ 사업 수주
뉴스종합| 2020-05-25 09:41
LG유플러스는 금융 IT 전문 회사 신한DS가 주관한 14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메시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LG유플러스가 14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의 주 사업자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구축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메시지 발송·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한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4개 회사가 대상이다.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각 계열사는 올해 4분기부터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순차 적용한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메시징 분배 솔루션’은 ▷메시지 발송 장비 별 트래픽 자동 분배 ▷실시간 장애 감지 및 트래픽 관리 ▷문자·푸시 메시지 채널별 연동 ▷통합 통계 및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계좌 이체, 카드 승인 내역 등 중요 메시지 전송 등에 주요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시에 다수 고객 상대로 메시지를 보낼 경우 서버를 자동으로 분산시켜 과부하를 막는 기술도 도입된다. 메시지 발송 실패, 지연 등 장애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메시지 발송 및 관리도 편리해진다. 짧은 문자(SMS), 긴 문자(LMS), 푸시 알람 등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보낸다. 발송 건수 등 통계 현황 파악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개인화 메시징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별 메시지 수신 형태를 분석해 가장 전달률이 높은 채널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푸시 알림 등 고객의 선호 채널에 맞출 수 있다.

챗봇과 연계해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등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메시징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수주는 메시징 사업 1위 사업자로서 축적된 경험과 신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안정적인 메시징 시스템 구축은 물론 계열사 맞춤형 편의 기능까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