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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사고 급증…이륜차 교통안전협의회 발족
부동산| 2020-05-25 14:07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일대 주차된 오토바이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최근 배달 서비스 증가로 배달 오토바이 사고가 늘어나자 정부와 업계·민간 전문가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의 후속 조치로 구성된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회' 첫 회의를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관계 부처 및 공공기관, 배달업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에서는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 실태와 원인을 분석하고 제도개선 및 교육훈련 강화 등의 해결 방안과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협의회는 우선 배달업체 등 중개업자가 이륜차 운전자에 대한 안전관리 책임을 다하도록 지도방안을 마련하고,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안전장비 대여 등이 규정된 표준계약서도 배포할 계획이다.

또 이륜차 사고 예방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경찰청의 사고다발지역 데이터 제공 방안, 배달원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 이륜차 운전자 안전 교육 참여율 제고 방안 등도 협의한다.

이밖에 배달원 쉼터 확대, 이륜차 교통안전 캠패인 전개, 관련 홍보콘텐츠 제작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1∼4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작년 동기보다 8.4% 줄었으나 이륜차 사고 관련 사망자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주문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된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관계기관·업계와 함께 이륜차 특성에 맞춘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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