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응으로 격무에 고통 받고 있는 집행부 고려
구리시의회가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11월로 연기키로 결정했다. [구리시의회] |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구리시의회(의장 박석윤) 장승희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6월 4~12일 실시하기로 했던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연기결정은 현재 집행부가 정부, 경기도, 구리시 재난지원금 지급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 더 효율적이고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행정사무감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진행해야 하지만 의원들 간 의견이 진행3, 연기3으로 가부 동수 부결 원칙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 진행과 연기 모두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있어서는 여·야의원 모두 공감했다.
장승희 위원장은 “이번에 행정사무감사를 연기하게 되어 안타깝지만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에 부여된 고유권한으로 위원들께서는 다음 감사때 심도 있고 세심한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연기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는 11월중 개회하는 제2차 정례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연기 배경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격무에 고통 받고 있는 집행부 직원을 대승적 차원에서 고려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