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 10명 中 6명 "21대 국회, 일 잘할 것"…4년 전보다 기대치 ↑
뉴스종합| 2020-05-30 10:07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21대 국회가 30일 개원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이번 국회가 일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일~28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21대 국회의 역할 수행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일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16년 20대 국회 개원 당시 전망(53%)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30%로 4년 전에 비해 5%포인트 낮았다. 나머지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각각 82%, 68%로 높은 편인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57%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무당층 사이에선 긍/부정(49%/40%) 전망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야소로 구성된 국회에 대해선 응답자의 50%가 '잘된 일'이라고 답했다. 이는 여소야대로 구성됐던 4년 전보다 11%포인트 낮은 수치로 과반 이상을 차지한 여당에 대해 우려 섞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잘못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6%로 4년 전보다 21%포인트 높았다.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유권자가 21대 국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자유응답)로는 '서로 싸우지 말고 화합/협치'(16%)가 가장 많았고, '당리당략보다 국민 우선시'(11%), '열심히 책임을 다할 것/일하는 국회'(10%), '경제 회복·활성화 노력'(7%), '법안 처리 노력'(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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