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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보험 안내 … KT, KB손보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 제공
뉴스종합| 2020-06-08 10:38

KT가 KB손해보험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이 KB손해보험에 적용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KT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KT는 KB손해보험과 함께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에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와 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정보를 매칭해 문자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연계정보는 서비스 연계를 위해 본인확인기관에서 부여하는 개인 식별정보다.

KT고객 뿐만 아니라 타 이동통신사 이용 고객도 별도 앱 설치 없이 KB손해보험에서 발송하는 전자 안내장을 받을 수 있다. 안내장 클릭 후 전화번호로 인증코드를 입력하는 등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통지서를 확인할 수 있다. 이통3사의 인증 플랫폼인 패스(PASS) 가입자라면 생체 인증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모바일 통지서는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효력을 가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에 보관돼 법적 등기효과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 도입으로 시간이나 주소 변동에 상관없이 고객에게 정확하게 통지문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우편발송에 드는 비용도 절감된다. 고객들 또한 이동전화를 통해 통지문을 확인, 가족이나 타인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KT는 공공기관에 이어 손해보험업계에도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하며 향후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KT는 2018년부터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서울시 등 정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박정준 KT 기업고객본부장은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고객에게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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