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등 지하보도 4곳에서 방송
이촌 지하보도. [용산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지하보도 4곳에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클래식 음악방송 서비스는 범죄환경 예방설계(CPTED) 방안 중 하나다. 범죄 위험요인이 있는 장소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공격적 충동을 완화시키려는 시도다.
클래식 음악 장비를 설치한 곳은 이태원 지하보도(이태원동 687), 잠수교 북단 지하보도(서빙고181-1), 남산3호 터널 입구 지하보도(용산2가동 5-1400), 이촌 지하보도(이촌로343-20) 등 지하보도 4곳이다. 이 곳에선 지난 8일부터 24시간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하보도는 어둡고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에서, 안전하고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생각이 바뀌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클래식 음악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와 지하보도의 이미지 쇄신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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