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명만 참여한 발대식 조촐하게 열어
어르신보안관 대표 2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승로 구청장. [성북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역 내 54개 아파트에서 ‘어르신보안관’ 총 236명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어르신 보안관은 아파트 단지 안팎 휴게장소, 공원 등을 순찰하며 청소년 비행과 탈선을 막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 5일 청사 내 구청장실에서 ‘2020 성북구 아파트 어르신 보안관 발대식’을 조촐하게 열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승로 구청장 외에 어르신보안관은 3개 단지 6명과 해당 단지 관리사무소장 3명만 참석했다.
어르신보안관 대표로 참석한 정영식, 김영숙 주민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어르신보안관은 주민의 안전과 평안한 생활을 지켜주는 봉사자로서, 아파트 단지내외 순찰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 만들기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매년 200여명이 넘는 어르신보안관이 한자리에 모여 어르신보안관 발대식을 성대하게 가졌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표 어르신만 모시고 발대식을 축소 개최하게 돼 아쉬움이 많으실 것이다”며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므로 어르신보안관 활동을 하면서 아프시면 꼭 쉬시고,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활동하실 것”을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