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의정부 아파트 관련 4차 감염까지…양주·파주·성남 등 22명
뉴스종합| 2020-07-03 22: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 대구예담학교 운동장에 3일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경기 의정부시 장암 주공7단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감염으로 확산했다. 의정부는 물론 양주, 파주, 성남 등에서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3일 녹양동에 사는 60대 A씨와 50대 B씨, 의정부동에 사는 60대 C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확진된 녹양동 60대 D씨의 접촉자로, 모임에 동행하거나 택시를 함께 탄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지난달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양주 60대 부부 중 남편인 E씨와 함께 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E씨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장암 주공7단지 입주민인 30대 F씨가 방문했던 의정부 헬스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장암주공7단지 관련 코로나19가 F씨→E씨→D씨→C·B·A씨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40대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헬스장 관련 30대의 가족으로 금오동에 거주한다.

장암주공7단지 관련 확진자는 입주민 9명, 2~4차 감염자 13명 등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의정부에서 양주, 파주, 성남으로 확산한 모양새다.

의정부시는 이날 B씨가 다녀간 녹양동주민센터를 폐쇄했다. B씨는 지난 1일 녹양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석한 뒤 증상이 나타나 다음 날 진단 검사를 받았다.

아파트의 코로나19는 진정 국면이지만 입주민 중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직원이 있고 3~4차 확진자들이 사우나와 음식점, 주민자치센터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확산이 우려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3일 임시 휴점하고 시설 전체를 소독했으며 4일부터 정상 영업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