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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냉동피자 50% 증산…업계 1위 도전
뉴스종합| 2020-07-13 09:24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지난해 12월 냉동피자 시장에 뛰어든 풀무원이 설비 강화에 나서는 등 시장 1위 목표를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풀무원식품은 프리미엄 냉동피자 5종이 인기를 크게 끌면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냉동피자 생산량을 50% 증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분기 풀무원의 냉동피자 시장 점유율은 20.7%(닐슨코리아 기준)로, 오뚜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 등 프리미엄 피자 5종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풀무원은 생산설비에 추가 투자하고 올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50% 이상 늘리기로 한 것이다.

풀무원 노엣지 피자 광고 이미지 [제공=풀무원]

풀무원은 이번 라인 확장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케파(capa·생산능력)를 늘려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량만 확보된다면 연내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풀무원 관계자는 밝혔다.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는 기존 냉동피자의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해결하고자 한 제품이다. 밀가루 끝부분인 ‘엣지’를 아예 없애고 도우 끝까지 토핑을 채워 덮었다.

특히 ‘베이컨 파이브치즈’는 풀무원 전체 냉동피자 판매량의 약 31%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 측은 노엣지 베이컨 파이브치즈가 국내 냉동피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긍정적 효과도 불러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갈지윤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그동안 물량이 없어서 더 팔지 못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케파를 늘린 만큼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추이라면 하반기에는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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