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생수·음료 매출 다 뛰었네”…하이트진로음료,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297% 증가
뉴스종합| 2020-07-13 13:52
하이트진로음료 제품들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하이트진료음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다변화와 배달 채널 개선 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다는 게 내부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3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식품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데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다.

2017년부터 하이트진로음료는 사업 다변화 및 다양한 채널 확보를 위한 노력해왔다. 수익구조가 취약했던 생수 사업은 페트 라인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페트 매출 28% 성장과 함께 이익구조를 만들어냈다. 또 쿠팡, CU 등 신규 거래선 확대로 가정 배달 채널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음료 사업 확대를 위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제품의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 그 결과 2016년 16%정도였던 생수 대비 음료 매출 기여도가 올해 37%로 뛰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상반기 '블랙보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진로 토닉워터’는 전년 대비 33% 매출이 늘었으며,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은 전년 대비 26% 성장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가 도래하는 하반기에 주력 제품의 가정 채널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또한 블랙보리와 진로 토닉워터 광고 집행, 하이트제로0.00 전면 리뉴얼 출시 등 주력 제품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아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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