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기도, 인공지능 실증사업 본격 돌입
뉴스종합| 2020-07-22 08:47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는 도민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 인공지능 실증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시·군 등 공공기관과 인공지능 기술개발 기업을 매칭해 도민들이 체감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기반 융합서비스를 개발하고 집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5개 과제에 총 4억4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5월 도와 31개 시·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 융합서비스를 조사했다. 이를 기반으로 과제 추진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기업을 모집공고 한 바 있다.

경기도청 전경.

평가를 통해 이번에 최종 선정된 과제는 ▷평택시 인공지능 교통신호 제어(평택시) ▷전기차 충전구역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왕시) ▷기업지원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재)경기테크노파크) ▷챗봇을 이용한 맞춤형 고객서비스(고양어린이박물관) ▷안면인식 기반의 중요시설 출입통제 장치 전투실험(육군 교육사령부) 총 5개 과제다.

평택시에서 추진하는 과제는 평택시내 교통체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구간의 교차로를 대상으로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 교통량, 차량 대기열, 점유율 등 데이터를 추출해 지능형 교통 신호등 제어를 실증한다. 의왕시는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총 16곳에 대해 인공지능 학습기반의 스마트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자동차 번호판 인식 및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충전소의 사용실태를 실시간 감지하는 등 도민들의 전기차 충전소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경기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 분야에 가장 적합한 전문가를 인공지능이 찾아 최적으로 매칭하는 시스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정보제공, 예약, 티켓 발권, 상담, 결제 등 5가지 기능으로 구성된 고객 맞춤형 챗봇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육군 교육사령부는 위장크림을 바르거나 헬멧을 쓴 상태에서도 안면인식이 가능한 출입통제장치 최적화를 추진한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민들이 그간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 기술 융합 서비스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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