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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즐기는 여름 한옥
뉴스종합| 2020-07-28 10:01
서울시 비대면 프로그램 ‘하선동력(夏扇冬曆)’ 웹 홍보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북촌, 경복궁 서측 일대 공공한옥을 재개방한 데 이어, 28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하선동력(夏扇冬曆)’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여름철의 부채와 겨울철의 책력(달력) 같이 건네는 물건이 때에 맞음을 의미하는 ‘하선동력(夏扇冬曆)’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면서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낼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선동력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문화다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재료와 설명서를 우편으로 받아 집에서 천연 해충 기피제 향낭을 만들 수 있고 북촌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스마트폰으로 들으면서 ‘계동길’을 걸어볼 수 있다. 모두 무료다.

프로그램 신청 및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또는 북촌문화센터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게시물을 확인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북촌문화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전하는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한옥 등 건축자산 문화 콘텐츠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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