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게릴라성 호우 예상” 수도권·중부 풍수해 위기단계 ‘심각’으로
뉴스종합| 2020-08-03 20:11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되면서 중앙안전대책본부가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사진은 3일 충청남도 천안에 내린 비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긴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수도권과 중부지역에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되면서 풍수해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오후 6시를 기해 수도권과 중부 지방에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심각’은 풍수해 위기 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주의-경계 다음이다. 앞서 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는 전날 오후부터 1~3단계 중 가장 높은 3단계를 유지 중이다.

중대본은 “현재 호우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패턴을 보이는 데다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제적 예방·대피와 위험 상황 인식의 국민적 공유를 위해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한다”고 설명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중대본부장)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대응 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해달라”며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 동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진 장관은 “강하고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국민들이 불필요한 외출이나 야외 작업을 삼갈 수 있도록 지자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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