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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 모인 안덕 서광리 넓은 꽃밭에 해바라기 만개
라이프| 2020-08-08 09:3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제주스러운’ 곳을 꼽자면 성산,구좌,조천,안덕이다. 세계유산센터가 있는 거문오름과 용암동굴계의 조천과 구좌, 수중화산폭발와 풍화작용이 빚어낸 성산은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오는 9월4일부터 유산축전이 열리고, 반짝 개방되는 미공개구간 탐방을 원하는 국민의 등록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안덕은 중문서쪽에서 모슬포 가기 전까지 해안·내륙 생태지역인데, 해안가 계곡은 통째로 천연기념물이고, 동광·서광리의 농촌풍경은 평화롭기만 하다.

내륙의 서광리의 농민들은 친환경,건강음료·식품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고령자 고용와 힐링식품 보급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힘을 모아 제주의 다양한 신화(神話)를 조형물과 오솔길 형태로 에듀테인먼트 공간도 만들었다.

제주 신화가든의 해바라기 꽃밭. 봄에는 유채꽃, 가을엔 코스모스, 지금은 해바라기다.

서광리에는 제주에서 보기 드문, 넓디 넓은 해바라기 밭이 있다. 해바라기밭은 김제, 경주 등 육지에서도 많지 않다. 별 것 다 있는 제주다.

제주신화테마파크에서 멀지 않은 신화월드의 신화가든은 거대한 꽃밭인데,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장관을 이룬다.

석양때 더욱 멋지다. 석양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끝이 보이지 않는 해바라기밭은 인생 사진을 남길, 제주의 새 명물이다.

대형 워터파크를 갖춘 제주신화월드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선셋’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한 여름밤의 산책 역시 서광리의 매력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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