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 걱정…국회서 더 열심히 싸우겠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은 7일, 다음달 3일 광화문에서 열리기로 한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참석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하게 된다면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방역 실패에 대해 변명하고 면피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막아내야 할 저희 제1야당이 많이 부족해서 또다시 대규모 장외 집회가 예고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한없이 면목없지만 광화문 집회에 나갈 계획을 세우신 국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정부의 방역 실패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국가 방역과 국민 건강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화문 집회에 나가려는 국민의 건강도 무척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저희가 더 열심히 싸우겠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밝혀내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기 위해 더 처절하게 국회 내에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0월이면 시작될 국정감사에도 한층 더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며 “많이 부족하고, 가진 힘도 없지만 저희 국민의힘을 조금 더 믿어주시고 10월 3일 광화문 집회에 나가시는 것은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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