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차 라운드 간다
뉴스종합| 2020-09-18 19:19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차 라운드 문턱을 넘고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 사무국은 18일 오전(제네바 현지 시간 기준) 같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그간 총 8개국 후보자가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경합을 펼쳐왔다. 1차 라운드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총 5개국 후보자들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지지도가 낮았던 3개국의 후보자들은 떨어졌다.

유 본부장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경쟁해야 한다.

2차 라운드에서는 후보자 5명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밟고 최종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회원국 별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최종 결정은 늦어도 11월 초순에 나올 전망이다. 2차 라운드가 오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며, 그 이후 일정은 선출 절차를 주관하는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WTO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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