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관악구, 신림선 경전철 정거장 이름 주민이 짓는다
뉴스종합| 2020-09-21 10:11
신림선 경전철 중 관악구를 지나는 정거장 위치.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022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신림선 경전철의 관악구 지역 4개 정거장에 대한 명칭을 주민 공모로 짓는다고 21일 밝혔다.

제안대상은 당곡사거리, 문화교, 동방1교, 관악산 입구 등 신림선 경전철 정거장 4곳이다. 제안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관악청(http://www.gwanak.go.kr/site/365/main.do)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주민이 응모한 제안 명칭을 두고 9월 30일부터 10월 26일까지 관악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에 붙인다. 이어 관악구지명위원회의 자문과 서울시지명위원회 심의를 통해 11월 말 최종 결정한다.

자문과 심의에선 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주민 정서를 반영한 지명이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명칭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신림선은 여의도(샛강역)~보라매공원~신림역~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7.8㎞ 구간에 정거장 11곳 전 노선이 지하에 건설된다. 2017년 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은 65%로 오는 2022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종합시운전을 거쳐 5월 말 개통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주민 제안 역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의 유래와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니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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