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정경심 교수, 재판부에 공판 연기 신청…건강상 이유
뉴스종합| 2020-09-22 16:32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최근 법정에서 쓰러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남은 재판 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22일 공판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당초 정 교수의 재판은 오는 24일 마지막으로 예정된 증인 신문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변론이 종결될 예정이었다. 재판부가 연기를 허가하는 경우 정 교수에 대한 선고 공판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교수측 변호인은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재판을 뒤로 미루자는 기일변경신청서를 냈다”며 “정 교수의 건강이 안 좋아 병원에서도 빠른 치료를 권유하고 있고 본인의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며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 교수의 건강상태가 어떤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5-2부(부장 임정엽)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정 교수는119 차량으로 병원에 옮겨졌고, 재판은 중단됐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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