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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경기도 배차몰아주기 의혹, 사실 아냐!"
뉴스종합| 2020-09-25 11:40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경기도가 발표한 '카카오 T 블루' 콜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그런 일 없다"고 반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 T 블루 도입으로 개인택시 배차 콜 수가 30% 줄었다는 경기도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경기도의 조사대상과 동일하게 개인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올해 2~8월 카카오 T에서 발송된 '수신 콜 수'를 확인한 결과 8월 일평균 콜 수가 2월 대비 42%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경기도 실태조사에 사용된 '기사가 선택해 수락하는 배차 콜 수'로는 몰아주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서 많은 콜을 주더라도 기사가 선호해 일부 콜만 골라 운영하면 운행 완료 콜 수가 낮게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사 대상 및 표본수가 협소한 것에 대해서도 신뢰성이 낮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카카오 T 블루 7개 지역, 비운행 5개 지역 등 총 12개 지역 115명의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각 지역별로 10명 이하 대상으로 조사를 한 셈이다.

회사는 "카카오 T 블루는 택시서비스 발전을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한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택시업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실태조사를 통해 카카오 T 블루 도입으로 개인택시 콜 수가 30% 줄었다며, 카카오 T 블루 배차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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