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질환유발 유전자 콕 집어낸다!”
뉴스종합| 2020-09-28 09:12
SK(주) C&C 구성원이 AI신약 개발 타깃 발굴 서비스 '아이클루 앤 애스크' 를 소개하는 모습 [SK(주) C&C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SK㈜ C&C가 AI(인공지능)로 질환유발 유전자를 선별해 신약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SK㈜ C&C는 스탠다임과 함께 개발한 AI 신약개발 타깃 발굴 서비스 ‘아이클루 앤 애스크(iCLUE & ASK)’를 시범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클루 앤 애스크는 연구 대상 질병을 검색하면 AI 알고리즘을 통해 질환 유발 원인 유전자·단백질 등의 타깃 후보를 바로 추천해 준다. 타깃을 선택하면 추천 근거 정보와 함께 방대한 질병·타깃 지식을 네트워크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해 제시한다. 그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타깃 탐색 및 발굴 과정에 AI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스탠다임은 8000여종의 질병, 1만2000여개의 약물, 2만4000여개 이상의 타깃 정보를 망라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정확한 타깃 예측에 활용된다. 또 질병과 약물, 타깃 정보 간 연관 관계를 27개 유형으로 분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발표된 연구 문헌 정보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SK㈜ C&C와 스탠다임은 AI 자연어 처리 엔진 ‘아이캔’도 공동 개발·탑재했다.

또 연구원이 보유한 데이터도 추가해 자신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타깃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 연말까지 제약사, 대학, 연구기관 연구원 등 신약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아이클루 앤 애스크 서비스를 무료 사용할 수 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은 “AI 신약개발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탠다임과 협업해 혁신적인 신약 타깃 발굴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