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9급 공무원 5급 승진 23년 6월 소요…경북 26년 3월
뉴스종합| 2020-10-04 14:47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의 9급 지방직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데 평균 25년 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지방직 공무원 승진 소요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23년 6월, 경북도는 26년 3월 각각 소요됐다.

대구는 9급~8급 2년 2개월, 8급~7급 3년 7개월, 7급~6급 8년 3개월, 6급~5급 9년 4개월 소요됐으며 경북은 9급~8급 2년 6개월, 8급~7급 4년 2개월, 7급~6급 8년 8개월, 6급~5급 10년 7개월 걸렸다.

전국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25년 4개월로, 2015년 29년, 2016년 28년, 2017년 27년 6개월, 2018년 26년 6개월로 점차 단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17년 6개월, 광주시 21년, 부산시 22년 2개월, 강원도 23년 5개월로 빠르게 나타난 반면 전남도 28년 3개월, 충남도 27년 1개월, 경남도 27년, 경기도 26년 8개월로 승진 소요 기간이 긴 것으로 집계됐다.

박재호 의원은 “공무원에게 승진이 빠른 것은 조기 퇴직을 의미하기에 부담이 되고 승진이 안 되는 것은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역별로 10년 이상 격차가 나는 만큼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지방직 공무원 승진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승진 소요 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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