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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야수 오윤석, 첫 만루홈런에 사이클링 히트 폭발
엔터테인먼트| 2020-10-04 21:03

[헤럴드경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오윤석(28)이 데뷔 6년 만에 첫 만루홈런을 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윤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기록)를 달성했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윤석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1타점 좌전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내야수 오윤석이 데뷔 6년 만에 첫 만루 홈런을 치는 등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가 5대 1로 앞선 3회 말에는 한화 김종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이는 오윤석의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다.

오윤석은 5회말 한화 안영명의 6구째를 공략,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내며 사이클링 히트도 달성했다. 역대 사이클링 히트에서 만루홈런이 포함된 것은 오윤석이 최초다.

2015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오윤석은 하반기 들어 안치홍의 부상과 부진을 틈타 주전 2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7위 롯데는 오윤석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14-5로 꺾고 4연승을 달성,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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