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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가을밤, 달도 보고 영화도 보고”
뉴스종합| 2020-10-05 07:44
살곶이공원에 설치된 인공달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답답했던 주민들의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됐던 ‘살곶이 야외 자동차극장’을 10월 다시 문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동차극장은 희망의 상징, 보름달과 함께한다. 구는 지난달 16일 코로나 극복기원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을 위해 살곶이 공원 내에 지름 12m 크기의 대형 인공달 1개와 소형 달 21개를 설치했다. 이에 대형스크린을 인공달 조형물 앞에 설치해 달과 어우러진 ‘가을밤 달빛 영화감상’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상영은 10월9일 부터 18일까지 금·토·일요일 오후 7시30분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9일 ‘라이언킹 2019’를 시작으로 10일 ‘베일리 어게인’, 11일은 ‘빅 히어로’, 16일은 ‘미녀와 야수’, 17일 ‘모아나’, 18일 ‘겨울왕국2’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흥행작들로 구성했다.

영화 관람료는 무료이며, 차량 80대를 우선 예약 받는다. 예약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가능하며 상영 당일 오후 6시부터 종료 시까지 운동장 내 주차료는 면제된다.

안전한 영화관람을 위해 자동차극장 운영본부에 손소독제 및 체온계를 비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운동장 방역을 매일 실시한다. 비대면 운영이 원칙으로 음료, 주전부리 등 먹을거리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구민들에게 잠시나마 아름다운 달빛 아래 문화감상의 시간을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관광팀, 성동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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