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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로나19 수혜’ 이수화학, 주력제품 수요 급증에 상한가 직행
뉴스종합| 2020-10-06 15:04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수화학이 주력제품인 LAB(연성알킬벤젠)이 코로나19 영향에 수요가 급등하며 6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오후 2시55분 기준 전날보다 2620원(29.5%)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2.48% 오른 2.48%로, 장중 급등했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사업부문 수익성 개선과 함께 3분기 실적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수화학의 주력제품 LAB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화재, 태풍 등의 영향을 받은 미국 및 중국 제조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글로벌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안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NP(노말파라핀)와 LAB을 생산하는 회사로 LAB의 경우, 세계 4위 규모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LAB 은 계면활성제 생산에 있어서 거의 전적으로 중간체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주로 세탁 세제 등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LAB와 NP가 매출 비중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화학산업 전문 조사기관 ICIS에 따르면 9월 넷째주 동북아시아 LAB 시장가격은 연중 최고치인 톤당 1240달러까지 상승했다. 특히 ICIS는 “전 세계에서 아시아지역 LAB 제조기업으로 구매 요청이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며, 이와 같은 상황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수화학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원료에 대한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황화수소 관리 기술을 활용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 상업화가 목표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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