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사)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시각장애인들에게 흰지팡이 등 ‘행복꾸러미’ 배부
뉴스종합| 2020-10-19 19:33

[헤럴드경제(부산)=박준환 기자](사)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김복명)가 올해로 제41회를 맞이하는 ‘흰지팡이날’(10월 15일)을 맞아, 작년까지 해오던 대규모 기념식과 부대행사를 모두 없애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돼 있는 부산지역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자 흰지팡이를 비롯한 생활물품이 든 ‘행복꾸러미’를 19일부터 배부한다.

이번 사업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부산광역시에서 흰지팡이를, 한국예탁결재원 KSD나눔재단에서 라면 등을, 맘스터치 안락점에서 햄버거를 후원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풍성한 행복꾸러미를 전할 수 있게 됐다.

행복꾸러미에는 흰지팡이를 비롯해 라면 40개들이 1Box와 KF94마스크 5장, 장우산과 햄버거 등이 포함됐다. 흰지팡이는 중증시각장애인에 한해 전달할 계획이다.

(사)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19일부터 30일까지각 구별로 지정한 날짜에 행복꾸러미를 배부할 예정이다.

김복명 회장은 “코로나19로 국가 재난 시기지만, 행복꾸러미 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진정한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5일은 ‘흰지팡이날’로, 흰지팡이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기리고자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가 공식 제정, 전 세계에 선포한 날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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