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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식약처 취소·증자 철회 ‘첩첩산중’…장중 9% 급락
뉴스종합| 2020-10-22 10:10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 취소에 유·무상증자 철회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9% 급락세를 연출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4600원(8.29%) 내린 16만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날 1.48% 하락한 17만3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이 9.20%까지 확대되며 15만9900원으로 주저앉았다. 주가가 장중 16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28일(15만950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이처럼 급락한 것은 메디톡스가 전날 장 마감 이후 166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철회한다고 공시하면서다. 회사 측은 “청약 이후 경영상 주요 이슈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무상증자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9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과 함께 품목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식약처는 지난 6월에도 메디톡신의 원액을 문제 삼아 허가 취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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