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배준영 "조국, 9개월간 2880만원 수령"…서울대 "규정 따랐다"
뉴스종합| 2020-10-22 13:39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올 초 서울대 교수직에서 직위해제된 이후에도 줄곧 급여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직위해제 교수 급여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29일 직위해제된 후 이달까지 9개월간 288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월 평균 320만원 수준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서울대는 올 초 조 전 장관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되자 "정상적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직위해제를 결정한 바 있다.

배 의원은 "5년간 직위해제된 교수 15명에게 급여 7억여원이 지급됐다"며 "한 교수 사례를 보면 직위해제 상태에서 53개월간 급여를 받았다.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이에 대해 "규정에 따라 직위해제 초기 3개월간 50%, 이후 월 30%씩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며 "규정이 합리적인지, 고칠 수 있는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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