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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국내 주식부호 부동의 1위
뉴스종합| 2020-10-25 12:15
25일 별세한 이건희 회장은 18조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국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국내 주식 부호 중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전세계적으로는 60위권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반기 말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그룹사 주식 지분 가치는 지난 23일 현재 약 18조2251억원이다.

기업별로 보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4.18%(15조62억원), 삼성생명 지분 20.76%(2조6199억원), 삼성물산 지분 2.88%(5643억원), 삼성전자 우선주 지분 0.08%(330억원), 삼성SDS 지분 0.01%(17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국내 상장사 주식 부호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약 7조2050억원으로 2위에 올랐지만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조4922억원)이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4조4709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6323억원) 등 다른 그룹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이 회장은 100위권 안에 드는 부호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집계한 '전 세계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총자산은 209억달러(약 23조5857억원)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룩소티카의 창업자로 이탈리아의 최대 부호인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 회장(총자산 210억달러·약 23조6985억원)에 이어 전 세계 부호 순위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 100위 안에 포함된 것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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