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아차, 3분기 호실적에 5년만에 최고가 기록
뉴스종합| 2020-10-27 10:40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기아차가 27일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5년 만에 최고가 기록을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750원(9.91%)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승폭이 10% 넘게 확대돼 5만3000원을 찍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12월 30일(5만3200원)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치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0%, 전분기 대비 34.5% 증가한 1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반영된 세타2엔진 관리비용 1조3000억원을 제외했을 경우 영업이익은 최대 1조50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반응도 긍정적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당 공헌이익이 기대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2021~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7%, 18.0%, 21.2%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8.3% 상향 조정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사양 옵션 채택 증가에 따라 내수, 수출 평균판매단가(ASP) 등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믹스가 개선된 것이 실적 서프라이즈 배경”이라며 “이같은 믹스 개선은 K5, 쏘렌토 해외 본격 출시에 힘입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신영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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