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SDI, 배터리 호조 ‘깜짝실적’에 주가도 강세
뉴스종합| 2020-10-27 14:22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삼성SDI가 3분기에 전기차·스마트폰 배터리 매출 성장에 힘입은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오후 2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00원(2.28%) 오른 42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1.08% 내린 41만3000원으로 출발했으나, 3분기 실적 공시 이후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61.1% 증가한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2% 늘어난 3조87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이 가운데 전지 사업 부문 매출은 2조3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1% 증가했으며, 전자재료 부문은 7037억원으로 10.3% 늘어났다. 전지 부문은 전기차 판매 증가,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 등으로 수혜를 입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삼성SDI 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으며 4분기에 추가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에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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