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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뉴딜일자리로 공익활동가 육성 본격화
뉴스종합| 2020-10-28 08:47
오프라인 법정의무교육에서 활동중인 김시내씨의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에서 지난 9월부터 시행한 ‘2020 공익활동 육성사업-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이하 디딜자리 프로젝트)’의 참여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디딜자리 프로젝트는 공익 활동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익활동단체에는 인건비 부담 없이 인력을 제공하고 공익활동가에게는 일하면서 실무 경험도 쌓게 하며 전문강사진 교육도 동시에 지원한다.

디딜자리 프로젝트는 100명의 공익활동가를 모집해 50여개의 비영리 시민단체에 파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10월19일 기준 공익활동가 96명이 공익활동단체 50개소에 파견돼 활동을 하고 있다.

채용된 공익활동가 76명 중 5명은 수행기관인 소셜밸런스에서 디딜자리 프로젝트를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디딜자리 프로젝트에서 공익활동단체를 관리하는 김시내 씨는 “국가가 돌보지 못하는 부분을 공익활동단체가 대체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공익활동단체에도 개선할 점이 많은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법정의무교육을 진행했던 강래경 씨 역시 “막연하게 느껴졌던 디지털 소외 현상을 몸소 느꼈던 경험”이라며 “정부 차원에서의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고 느꼈는데, 우리가 이렇게 알려드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영동 소셜밸런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으로 공익활동단체에도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익활동단체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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