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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배터리분사 주총데이’ LG화학 1%대 하락
뉴스종합| 2020-10-30 09:49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30일 오전 배터리사업 분사 여부를 결정짓는 LG화학 주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주가는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38분 기준 전장보다 7000원(1.08%) 떨어진 6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장보다 0.61% 떨어진 64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하락폭을 2.76%까지 키웠다.

LG화학이 앞서 배터리 부문을 분사하겠다는 발표를 한 직후부터 70만원선까지 올랐던 LG화학 주가는 10%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배터리 사업부 분할 계획 승인을 안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분할 계획 안건이 통과하면 LG화학은 12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한다.

안건 의결을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주총을 앞두고 LG화학 지분 10.2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히며 국면이 지분 대결 양상으로 흘러 왔다.

LG화학의 지분율은 ㈜LG 등 특수관계인 34.17%, 국민연금 10.20%, 기타(외국인과 국내 기관, 개인 주주) 54.33%를 갖고 있다. 기타 지분 중 외국인 투자자가 약 40%, 국내 기관과 개인이 약 12%를 차지한다. 국민연금과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 의견으로 모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글래스루이스 등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대부분 LG화학 배터리 분사에 찬성의견을 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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