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삼양식품, 3분기 영업익 233억 실현…누적이익 작년 넘어서
뉴스종합| 2020-11-13 16:34

삼양식품 본사 [사진제공=삼양식품]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삼양식품이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79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코스트코 등 미국 주류 마켓의 입점으로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이 두자릿 수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1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 3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 167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등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인 782억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1%, 11% 증가해 2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 해외 매출이 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와 영업망 강화 전략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미국이다. 코스트코 등 주류 마켓 입점을 비롯한 판매처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0% 증가했다.

내수 부문은 지난해보다 0.7% 상승한 6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판매처 확대 및 마케팅을 통해 중국, 미국 등 3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비 41%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연말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국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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