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철모 시장 “발굴한 의제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청소년지역회의. [화성시 제공] |
[헤럴드경제(화성)=지현우 기자]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가 지난 8월부터 9번의 권역별 회의를 통해 채택한 ‘2020년 최종의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에게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화성시 청소년 지역회의’는 서부와 동부, 동탄 권역 14~19세 청소년 총 229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 8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서부와 동부 각 3개 분과, 동탄 4개 분과로 나눠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의제를 발굴해왔다.
그 결과 동부권과 동탄권은 14일, 서부권은 15일 올해 최종 의제를 발표했다. 이들이 제안한 의제는 ▷화성호 습지보호 ▷청소년이 스스로 운영 관리하는 공간 확충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기업 연계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 ▷쓰레기 배출 캠페인 ▷안녕동과 병점역 보행로 개선 ▷청소년 선거교육 ▷학용품 재활용 ▷불법주정차 방지 캠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엘리베이터 도입 등이다.
시는 실행가능성과 효과성을 부서별로 검토해 내년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환경, 교육, 교통, 인권에 이르기까지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더 나은 화성시를 위한 청소년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발굴한 의제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청소년지역회의는 이번 최종의제 실천을 위해 캠페인 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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