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배달 폭증의 그늘…올해 오토바이 사망 9% 늘어 446명
뉴스종합| 2020-11-25 14:04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올들어 10개월간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서비스가 폭증하면서 이륜차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258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739명)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를 사고 유형별로 분류하면 이륜차 사망자는 409명→446명으로 9.0%, 고속도로 사망자는 169명→183명으로 8.3% 증가했다.

경찰청은 이륜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급증으로, 고속도로는 올여름 역대 최장 장마로 빗길 사고가 늘어난 영향으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형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체로 줄어들었다.

올해 1∼10월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 발생 지역별로 보면 경기 510명, 경북 305명, 전남 232명, 충남 231명, 경남 224명, 서울 183명 등이다.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4621명,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작년 3349명으로 감소 추세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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