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코오롱 4세 이규호 부사장 승진…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내정
뉴스종합| 2020-11-26 14:47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36)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코오롱그룹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36명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4세인 이규호 전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으로 옮겨 수입차 유통·정비 사업을 하는 자동차 부문을 이끈다.

지난 2018년 말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던 이 전무는 그동안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왔다.

코오롱은 이달 16일 자동차 정비 및 수리업을 하는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지분 전량을 코오롱글로벌에 매각한 바 있다. 수입차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에 매각함으로써 코오롱글로벌의 부사장으로 부임하는 이 전무의 경영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14~2017년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안병덕 부회장은 4년 만에 다시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코오롱 제공]

지난 2014~2017년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안병덕 부회장은 4년 만에 다시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 갈 경험과 연륜을 갖춘 적임자로 안병덕 부회장을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안 부회장은 그룹 주요 계열사 CEO 협의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게 된다.

㈜코오롱 유석진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패션 부문을 총괄한다.

㈜코오롱 유석진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패션 부문을 총괄한다. [코오롱 제공]

코오롱글로텍 김영범 대표이사 부사장과 그린나래 이정윤 대표이사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총 14명의 상무보를 발탁해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도록 했다.

여성 임원의 승진도 12년째 이어갔다. 그룹 재무 분야에서 첫 여성 임원인 ㈜코오롱의 이수진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 년간 대졸 공채 시 여성인력을 30%이상 뽑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제도 운영 등 여성 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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