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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세계 최초 승인…식약처 "신청 시 신속심사"
뉴스종합| 2020-12-02 18:29
[연합]

[헤럴드경제]영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우리 보건당국도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이날 BBC 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개월간의 철저한 임상 시험과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친 뒤 MHRA는 이 백신이 안전과 질, 효능에 있어 철저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은 세계에서 영국이 최초다.

이번에 사용을 승인받은 화이자 백신은 임상 시험 결과 95%에 달하는 면역 효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보건 당국도 승인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심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다만 아직 승인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도입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나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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