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美 하루 코로나 사망자 3000명 넘었다…역대 최다 ‘비상’
뉴스종합| 2020-12-03 21:33

[헤럴드경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3157명이 사망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종전의 하루 사망자 최다치는 지난 4월15일에 집계된 2603명으로, 이날 사망자 수는 이보다 20%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5만명 이상씩 나오며 확산세가 격화하고 있다.

CNN은 겨울로 접어들수록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급차 종사자들을 대변하는 미국구급차협회(AAA)는 최근 보건복지부(HHS)에 서한을 보내 "현재 911 비상전화 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라면서 "추가 지원 없이는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날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내년 2월까지 석 달 동안이 위험하다. 미국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392만5350명으로 세계 최다 수준이다. 총 사망자는 27만3847명으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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