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름없는 천사의 기부..“불우어린이 도와달라” 기부금 쾌척
뉴스종합| 2020-12-04 17:01
안양 평안동 행정복지센터.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 안양 거주 이름없는 천사가 불우어린이를 위해 기부를 해 화제다.

“저의 신분은 밝히지 마세요.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지난 3일 안양시 평안동행정복지센터에 같은 동네 거주한다는 한 여성이 민원실을 방문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현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황급히 사라졌다.

신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여성은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움 이 때 생활이 넉넉지 못한 이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동 직원들은 성금을 기탁한 여성은 평소에도 이웃돕기 실천에 앞장서는 지역주민이라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기부의 날 행사를 마무리 한지 얼마 안됐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생겨 기쁘다”며, 진정한 나눔의 거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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