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與 한정애 "공수처법 순리대로 처리…국민의힘, 협상 의지 있었나"
뉴스종합| 2020-12-08 11:16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은 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긴 터널의 출구 앞에 서있다. 국민적 열망을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회의 모습은 안타깝다는 말로도 부족하다"며 "여야 정책위의장·정책위 수석부의장 간의 회동 역시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취소돼 협상의 의지가 있었던 것인지 의심조차 든다"며 각을 세웠다. 이어 "하지만 우리 민주당은 국회법에 입각하고 정해진 절차에 의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또 고용보험법, 산재보상보험법, 노조법, 사회적 참사 특별법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무엇을 할 때인가"라며 "명분 없는 파행을 이어갈 때인가, 아니면 상임위와 본회의를 열어 국민 호소에 답할 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 행하는 것을 멈추고 산적한 법안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3주간이 골든타임이라고 한다"며 "국민 모두가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목소리를 갖고 생활 방역에 집중 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또 독감 백신과 관련한 가짜 뉴스에 대해 "가짜뉴스가 만들어내는 인포데믹은 생명을 위협하고 의료진과 정부에 대한 불신과 항의로 이어지는 등 공포를 확산하고 증오 감정을 조장한다"며 "우리 당과 정부는 (이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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