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들어 상승폭 확대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원/달러 환율이 18일 1099원 후반까지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0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093.5원에 장을 시작해 소폭 상승 기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날 환율은 한때 1100.3원까지 올랐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최고점을 경신하며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지만,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서 중국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약세 흐름을 탔다. 통상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하는 경향이 높다.
연말을 앞두고 저가에 달러를 매수해 역송금하려는 수요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8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8.48원)보다 5.3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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