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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낮은 소형·인천 오피스텔 투자 늘었다[부동산360]
부동산| 2020-12-22 10:21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게드는 소형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 밀집지구[연합]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올해 풍선효과로 주거용 부동산 대체 투자 상품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오피스텔은 올 11월에도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1일 기준 올해 1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405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3747건 대비 307건(약 8.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40㎡ 이하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올해 11월 2230건으로 총 매매 거래의 약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동월 거래량 2047건 대비해서도 약 8.9% 증가했다.

이처럼 소형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한 이유는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고 대형 오피스텔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1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소득 수익률은 4.76%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피스텔은 면적별로 수익률이 차이를 보였다. 소득 수익률이 가장 높은 면적은 5.02% 수익률을 기록한 40㎡이하 오피스텔이었다. 이어 ▷40㎡초과 60㎡이하(4.55%) ▷60㎡초과 85㎡이하(3.98%) ▷85㎡초과(3.82%) 순이었다.

부동산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서울이라고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평균 5.1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가 4.78%를 서울이 4.33%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6.92%로 가장 높은 소득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광주(6.24%) ▷부산(5.25%) ▷대구(4.98%) ▷울산(4.2%) 등의 지역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에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며 거래량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역별, 면적별 투자 금액이 상이해 투자에서 오는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며 오히려 매입가가 높은 서울의 경우 수익률은 타지역보다 적다”고 덧붙였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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